자궁경부암 백신 '가다실9' 가격 상승 예고, 서바릭스와 가다실 무료접종 나이

백신 접종으로 유일하게 예방할 수 있는 암이 자궁경부암이라고 합니다. 

 

저는 이미 출산한 이후에 알게 된 백신이라, 예방 확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백신 접종을 하지는 않았지만 저희 집 아이는 중학교 때 접종을 마쳤습니다. 

 

그래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국가예방접종사업과 인유두종 바이러스(HPV), 그리고 가다실 9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. 

 

 

우리나라에서 현재, 인유두종바이러스(HPV)감염예방으로 쓰이는 백신을  예방접종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.

 

국가예방접종사업

2022년 대상자 확대하였음

• 만 12세 여성 청소년 / 2009.1.1. ~ 2010. 12. 31. 출생자
• 만 13세~만 17세 여성 청소년 / 2004. 1.1. ~ 2008.12.31. 출생자
• 만 18세~만 26세 저소득층 여성 / 1995.1.1. ~ 2003.12.31. 출생자

 

 

저희 집 아이도 국가 예방접종 사업의 무료 지원 대상이라고 해서 백신 접종을 하려고 병원에 갔었지만, 맞고 싶었던 가다실 9가 아닌 서바릭스와 가다실을 지원하고 있어 자부담으로 가다실 9 백신을 접종하고 왔었어요.

 

그럼 서바릭스와 가다실, 가다실 9의 차이점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.  

 

 서바릭스, 가다실, 가다실9 차이점

 

무엇이 다른 걸까요?

 

그건 각각 표적 하는 바이러스 유형의 개수가 다른 건데요. 

 

• 서바릭스는 2가 백신이고, 가다실은 4가 백신입니다. 
• 서바릭스는 2가지 유형의 바이러스를 예방
• 가다실은 4가지 유형(16,18,6,11형)의 바이러스를 예방
• 가다실 9는 9가지 유형(16,18,6,11,31,33,45,52,58형)의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백신

한국 엠에스디, 가다실9 / 다음 뉴스, 서울경제 안경진 기자

 

가다실 9의 기본정보

• 제품명 : 가다실 9주(인유두종 바이러스 9가 백신)
• 성상 : 흰색의 불투명한 무균의 현탁액이 들어 있는 바이알
• 업체명 : 한국엠에스디(주)
• 전문/일반 : 전문의약품
• 허가일 : 2016년 1월 25일

 

몇 년 전만 해도 여자 청소년이나 여자 성인만 접종하던 백신이었는데, 지금은 많은 홍보와 인식개선으로 남자 청소년이나 남자 성인들도 접종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. 

 

가다실 9의 효능효과

1. 여아 및 여성

만 9세 ~ 45세 여아 및 여성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다음 질병 예방

•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암, 외음부암, 질암, 항문암
• 인유두종바이러스 6,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및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지속적인 감염 및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
• 자궁경부 상피 내선암
•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
• 외음부 상피내 종양
• 질 상피내 종양
• 항문 상피내 종양

2. 남아 및 남성

만 9세~26세 남아 및 남성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다음 질병 예방

•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항문암
• 인유두종바이러스 6,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및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다음의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변병의 예방
• 항문 상피 내 종양

 

이렇게 서바릭스와 가다실보다 나은 백신임에도 서바릭스와 가다실만 국가 예방접종 사업대상이고 가다실 9는 그 대상이 아닙니다.

그래서 저희 아이처럼 자부담으로 맞아야 하는 경우, 대부분은 비용을 더 부담하더라도 가다실 9를 접종하게 되죠.

자부담을 하게 되면 3차까지 5~60만 원 했었는데, 더 가격이 상승한다고 하니 논란이 많습니다. 

 

 

가다실 9의 제약회사 한국엠에스디는 7월부터 가다실9의 가격 상승을 예고했는데요.

지난해 15% 인상하고 다시 8.5%를 인상하는 거라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

1회 접종에 20만 원 정도니... 3회 다 맞으면 60만 원입니다. 너무 부담스럽죠

 

 

그래도 예방되는 유일한 암이고, 성인이 되면 남녀 사이에서 이동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예방해야 하므로 남녀 구분 없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백신입니다. 

 

이런 중요한 백신을 국가에서 좀 더 지원을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.